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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라따뚜이,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요리의 세계

by 몬스터2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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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에서 프랑스 자국 음식에 대해 설명을 하는 한 요리사가 나옵니다. 요리사의 이름은 '오귀스트 구스토'. 그는 별점 다섯 개를 획득한 최연소 요리사이며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신념을 토대로 책도 출판하게 되었으며 프랑스 파리에서 최고의 요리사로 부상하게 되었습니다.

목숨보다 소중한 요리에 대한 집념

허름한 가정집에 살고 있는 오늘의 주인공 '레미'. 레미는 다른 쥐들보다 뛰어난 후각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무리 생활을 하는 동료들을 위해 음식에 쥐약이 있는지 검사를 하는 역할이었습니다. 반복되는 일상에 지루함을 느끼는 레미. 그는 남은 음식물 쓰레기가 아닌 질 좋은 음식을 갈구하게 됩니다. 새로운 것을 찾기 위해 인간의 집을 둘러보는 도중 켜져 있는 TV를 통해 구스토의 방송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레미는 구스토의 방송을 즐겨 보며 그가 쓴 책에 푹 빠지게 됩니다. 편견 없이 누구나 요리사가 될 수 있다는 구스토의 말을 들으며 요리에 대한 흥미를 키워갔습니다. 구스토의 가르침을 통해 레미는 여러 가지 재료를 조합해 보며 견문을 넓혀가고. 굴뚝에서 음식을 굽는 등 다양한 도전을 하면서 인간의 요리에 대해 연구를 하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레미는 레미의 형인 '에밀'과 함께 조미료를 찾으러 주방에 들어갑니다. 때마침 켜져 있던 TV 소리를 통해 레미는 구스토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 순간 잠시 넋을 잃게 되는 레미. 그 모습을 집주인이 보고 맙니다. 자신의 집에 있는 쥐들을 쫓아내기 위해 집 전체가 소란스러워졌고, 집 천장에 살고 있던 레미의 가족들 모두 황급히 대피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소란 속에서도 레미는 구스토의 책을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책을 챙겨 나오느라 대피하는 무리에 따라가지 못한 레미는 결국 혼자 남게 됩니다. 레미는 외로움을 견디기 못하고 마음속의 구스토와 대화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높은 곳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레미가 있는 곳은 다름 아닌 프랑스 파리였습니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 구스토의 레스토랑이 있었습니다.

사람과 생쥐의 기막힌 동거

때마침 구스토의 레스토랑에는 '알프레도 링귀니'라는 한 남자가 방문합니다. 그는 주방장 '스키너'에게 하나의 편지를 건네고 레스토랑에 취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가 해야 하는 일은 요리사가 아닌 허드렛일을 하는 청소부였습니다. 그리고 첫날부터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수프를 쏟아버리게 되고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손에 잡히는 아무 재료를 수프에 넣게 됩니다.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레미는 엉망이 된 수프를 걱정하다가 주방의 설거지 그릇이 쌓여있는 물에 빠지게 됩니다. 정신을 차린 레미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도망치려 했지만 링귀니가 망친 수프의 냄새를 맡고 발길을 돌리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주변에 있는 재료들을 이용하여 새로운 수프를 완성하는 순간, 자신을 바라보는 링귀니와 눈이 마주치게 됩니다. 그 순간 스키너는 링귀니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호통을 칩니다. 그 사이 새로 만들어진 수프는 그릇에 담겨 웨이터를 통해 자연스럽게 손님에게 전달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스키너는 링귀니를 해고하려 하지만 음식이 맛있다는 손님의 평가를 듣고 요리사 '콜레뜨'가 저지합니다. 그렇게 링귀니는 다시 한번 더 수프를 만들기로 합니다. 그리고 스키너의 명령으로 콜레뜨는 링귀니의 전담 요리사가 됩니다. 레미는 소란스러운 틈을 이용해 주방에서 도망치려 했지만 요리사들에게 바로 들키게 됩니다. 스키너는 레스토랑의 위생을 위해 링귀니에게 빨리 쥐를 죽이고 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링귀니는 레미를 죽이려 하지만 레미와 눈을 마주치게 됩니다. 결국 한 번 더 수프를 만들어주는 조건으로 레미를 살려주는 링귀니. 그렇게 어설픈 사람과 요리에 재능이 있는 생쥐의 동거가 시작되었습니다.

위기가 기회가 되다

이제 링귀니는 다시한번 요리를 해야 하기에 레미와 함께 방법을 생각합니다. 레미가 모자 속에 숨어 링귀니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그의 몸을 조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냅니다. 그리고 빠르게 연습에 돌입합니다. 그 결과 레미의 도움으로 링귀니는 다시 한번 수프를 만드는 것에 성공합니다. 그 시각 스키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링귀니에게 받았던 편지를 그제야 읽게 됩니다. 편지의 내용에는 구스토의 옛 애인이 세상을 떠나면서 링귀니가 그의 아들임을 증명하는 유언장이었습니다. 자신의 혈육에게 모든 재산을 넘기겠다고 이야기한 죽기 전의 구스토의 이야기 때문에 스키너는 심각해집니다. 한 달이 지나면 스키너는 레스토랑의 모든 것을 자신이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링귀니가 나타남으로 인해 결과가 뒤바뀔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갖게 되었고 링귀니가 진짜 구스토의 아들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합니다. 한편, 자신이 구스토의 아들임을 모르는 링귀니. 콜레뜨의 가르침을 받으며 레미의 요리 실력도 성장하고 그 과정에서 콜레뜨와 링귀니는 서로 호감을 갖게 됩니다. 레스토랑에서는 링귀니의 수프가 인기 메뉴로 자리 잡히게 되었고 손님들은 링귀니에게 새로운 요리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합니다. 스키너는 링귀니를 해고할 기회를 만들기 위해 그에게 구스토가 과거에 실패했던 요리를 만들도록 지시합니다. 그러나 요리를 하는 중 레미는 레시피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레미는 잘못된 부분을 자신만의 새로운 요리로 완성시켰습니다. 그리고 그 요리는 순식간에 손님들에게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링귀니는 고생한 레미를 위해 잠시 휴식을 줍니다. 하지만 스키너는 링귀니를 계속해서 의심하는데 링귀니를 따로 사무실에 불러서 술을 권하고 취하게 만듭니다. 그 시각 레미는 레스토랑 밖에서 에밀을 만나게 되고 오랜만에 아버지를 보게 됩니다. 레미는 아버지에게 링귀니와 있었던 이야기를 설명하며 쥐들의 무리에서 독립하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레스토랑으로 돌아와 술 때문에 아직도 잠들어있는 링귀니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른 아침이 되자 콜레뜨가 레스토랑에 도착했습니다. 레미는 급히 잠들어있는 그의 몸을 조종하여 일으켜 세웁니다. 어젯밤 스키너와 둘이 이야기하는 모습을 본 콜레뜨는 링귀니에게 진지하게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링귀니의 반응에 상처를 받은 콜레뜨는 레스토랑 밖으로 나가버립니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링귀니. 떠나려는 콜레뜨를 붙잡고자 레미의 비밀을 이야기하려는 순간. 레미의 조종으로 링귀니는 콜레뜨와 키스를 하게 됩니다. 이후 링귀니와 콜레뜨는 연인 관계가 됩니다. 그리고 링귀니는 점점 레미의 지시를 거부하게 됩니다. 믿었던 사람에게 실망감을 느낀 레미는 자신의 처지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때 레미의 앞에 에밀과 친구들이 배고픔을 이기지 못한 채 찾아오게 되었고 레미는 그들을 거절하지 못합니다. 잠겨있는 레스토랑의 식품창고를 열 수 있는 열쇠를 찾으러 스키너의 사무실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사무실의 서랍 속에 놓여있던 유언장을 보게 됩니다. 때마침 사무실에 들어온 스키너는 유언장을 보고 있는 레미를 발견합니다. 레미는 서류를 챙겨 빠르게 도망칩니다. 스키너에게서 도망친 레미는 서류를 링귀니에게 전달합니다. 그렇게 링귀니는 구스토의 상속자로 인정되어 레스토랑의 주인이 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레스토랑의 인기는 좋아지게 됩니다.

솔직함으로 편견에 맞서다

레미의 능력으로 주방장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링귀니는 자만심에 빠지게 됩니다. 그 모습을 본 레미는 배신감을 느끼게 되고 레스토랑에 자신의 식구들을 모두 불러 모아 창고를 털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시각 링귀니가 사과를 하러 주방에 찾아오지만 도둑질을 하고 있는 레미를 보고 레스토랑에서 내쫓아버립니다. 그리고 형을 구하려다가 쥐덫에 걸려들고 맙니다. 때마침 최고의 음식평론가 '이고'가 레스토랑에 찾아오게 됩니다. 레미가 없는 링귀니는 어떠한 음식도 만들 수가 없었고 곤란한 상황이 벌어지게 됩니다. 한편, 다행히도 쥐덫에 걸린 레미를 구하러 온 레미의 아버지를 통해 탈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고가 방문했다는 소식을 들은 레미는 빠르게 주방으로 달려갑니다. 링귀니는 생쥐를 보고 놀란 직원들을 진정시키고 자신이 레미를 통해 음식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진실을 알게 된 직원들은 연인이었던 콜레뜨까지 포함한 모두가 레스토랑을 떠났습니다. 모든 것이 끝이 나는듯했지만, 이 모든 상황을 보고 있었던 레미의 아버지는 레미의 진심과 링귀니의 용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생쥐 식구들을 불러 모아 레미의 요리를 돕게 되었습니다. 모든 쥐들은 소독을 진행하였고 레미의 지휘 아래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요리할 수 있다는 구스토의 말을 되새기며 주방으로 돌아온 콜레뜨. 모두의 도움으로 레미는 음식평론가 이고에게 '라따뚜이'를 선보이게 됩니다. 음식평론가인 이고는 라따뚜이를 맛보자, 어머니의 손맛을 느끼게 되었고 음식에 감동하게 됩니다. 이고는 라따뚜이를 만든 요리사를 만나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레스토랑이 영업을 마치고 링귀니는 레미를 이고에게 소개합니다. 이후 구스토의 레스토랑은 위생상의 문제로 폐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최고의 음식평론가에게 최고의 찬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라따뚜이
라따뚜이

프랑스가 배경이 되는 영화 라따뚜이는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는 한 요리사의 명언을 통해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없애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에게 더럽고 끔찍하게 생각되는 '생쥐'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신선하고 편견 없는 요리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라따뚜이는 프랑스의 가정식인 '라타투이'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휘젓고 다니는 쥐라는 뜻도 함께 내포되어 있습니다. 위생적이지 못한 쥐조차도 간단한 가정식인 라따뚜이를 맛있게 만들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편견을 없앤 감동적인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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