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어둠으로 뒤덮여있는 한 아이의 방에 몬스터가 나타납니다. 깜짝 놀란 아이는 비명을 지르게 되고 방의 불이 켜집니다. 이것은 몬스터 주식회사의 시뮬레이션이었습니다. 몬스터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몬스터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설리반과 마이크는 몬스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변화되고 있는 환경
몬스터 주식회사에서는 일하는 몬스터들이 할 일은 인간 세계로 통하는 문을 통해 방 안으로 들어가 잠들어있는 아이를 겁주고 비명 에너지를 모아 오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명 에너지는 몬스터 세계에 꼭 필요한 전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설리반은 몬스터 주식회사의 능력 있는 직원이며 항상 1등 자리를 유지해오고 있습니다. 마이크는 설리반을 보조해 주는 매니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회사에서는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이들이 몬스터들을 무서워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아이가 겁을 먹지 않게 되자 비명 에너지를 모을 수가 없었고 그 아이의 방으로 통하는 문은 폐기해버립니다. 또한 인간 아이들의 물건에는 독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접촉을 하게 되면 CDA라는 검역반이 출동하여 물건을 제거합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유통되는 전력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아이와의 만남
설리반과 마이크는 회사에 출근을 했습니다. 회사에는 마이크의 여자친구인 셀리도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생일을 맞이한 셀리를 위해, 마이크는 인기 있는 초밥집을 예약해 두었습니다. 행복한 생각으로 들떠있는 마이크에게 서류를 담당하고 있는 로즈가 다가옵니다. 그리고 그동안 밀려있던 서류를 빨리 처리해달라고 요구합니다. 로즈를 외면하고 설리반과 마이크는 서둘러 일을 하러 갑니다. 몬스터들이 각자 위치에 서있으면 인간 아이에게 갈 수 있는 문이 연결되고 비명 에너지를 수집하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1등은 설리반입니다. 항상 2등의 자리에 있는 랜달은 설리반을 이길 수 있는 날만을 꿈꿉니다. 퇴근시간이 다가오자 셀리와의 데이트를 준비하기 위해 마이크가 분주합니다. 하지만 그의 앞에 로즈가 나타나 밀린 서류를 처리하라고 이야기합니다. 결국 설리반은 친구 마이크를 위해 밀린 서류를 처리해 주겠다고 합니다. 서류를 처리하기 위해 일하던 작업실로 돌아온 설리반. 근데 이상한 점을 발견합니다. 정리되어 있어야 하는 문 하나가 아직도 작동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작동되는 문이 궁금해서 설리반은 문을 열고 들어가 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없는 방안을 확인하고 문을 닫습니다. 그러나 그때 작은아이 하나가 설리반의 꼬리를 만지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소스라치게 놀란 설리반, 하지만 누군가 다가오는 소리를 듣게 되고 재빠르게 아이를 문안으로 되돌려놓습니다. 설리반은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안심하고 있는 그때, 아이는 다시 나타났습니다. 다시 한번 아이를 되돌려 놓기 위해 문 앞으로 다가가는 순간 누군가가 나타나 문을 정리해버립니다. 알고 보니 업무시간이 끝났는데도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은 랜달이었습니다. 결국 설리반은 가방에 아이를 넣고 마이크에게 찾아갑니다. 마이크가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초밥집에 찾아들어간 설리반. 그리고 마이크에게 아이가 나타난 것을 이야기합니다. 바로 그때 가방에서 탈출한 꼬마 아이는 초밥집 한가운데서 나타납니다. 몬스터들은 아이를 보자 초밥집은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어버리고 그곳으로 검역반이 출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혼란스러운 틈을 이용해 설리와 마이크는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도망칩니다.
두려운 존재에서 친근한 존재로
설리반과 마이크는 집에 도착했지만 끊임없이 돌아다니는 아이 때문에 둘은 피해 다니기 바빴습니다. 일터에서 배웠듯이 인간 아이에게는 독성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마이크가 아이와 닿은 자신의 몸을 소독하려다가 실수로 눈에 스프레이를 뿌리게 되고 마이크는 고통스러워합니다. 그것을 본 꼬마 아이는 재미있는 것인지 큰소리를 내며 웃게 됩니다. 웃음소리가 건물 전체에 울려 퍼지자 각 방에 있는 전력이 폭발해버립니다. 늦은 밤이 되어서야 아이는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설리반과 마이크는 아이를 작은 몬스터로 변장시킵니다. 출근을 마친 둘은 아이를 방으로 다시 되돌려 놓기 위한 방법을 모색합니다. 마이크가 방문을 열 수 있는 카드를 가지러 간 사이, 설리반은 화장실에 가고 싶어 하는 아이를 안고 화장실로 데려갑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부'라는 애칭을 지어주고서는 숨바꼭질을 하며 정이 듭니다. 카드를 가지러 간 마이크는 로즈에게 꾸중을 듣게 되고 빈손으로 화장실에 찾아오는데, 갑자기 랜달이 화장실에 들어옵니다. 아이를 데리고 화장실 한쪽 칸에 숨어있는 설리반과 마이크. 셋은 숨을 죽인 채 랜달과 그의 조수가 비밀스러운 꿍꿍이를 계획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 아무 일도 없다는 듯 작업실에 도착한 설리반과 마이크. 마이크는 빠르게 아이를 되돌려 놓기 위해 문을 연결합니다. 하지만 연결된 문은 아이의 방이 아닌 다른 문이었고, 설리반은 다른 방문으로 아이를 돌려보내는 것을 거부합니다. 마이크와 설리반이 말다툼을 하는 사이, 또다시 아이가 사라집니다. 설리반이 다시 아이를 찾으러 간 사이, 신문을 보던 랜달이 마이크가 아이와 함께 사진이 찍힌 것을 발견하고 마이크를 찾아옵니다. 그리고 마이크에게 협박을 하며 아이를 데려올 것을 요구합니다. 설리반은 다행히 아이를 찾아 다시 작업실로 되돌아옵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아이의 방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려있는 것을 보고 이상한 낌새를 눈치챕니다. 마이크는 괜찮다고 이야기하며 방안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자신이 안으로 들어갑니다. 바로 그 순간, 랜달이 마이크를 납치해갑니다. 설리반이 랜달을 뒤쫓아가지만 중간에 길을 잃게 되고 아이를 통해 비밀통로로 가는 입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 비밀의 공간에서는 랜달이 조수와 함께 마이크를 의자에 묶어두고 커다란 기계를 작동시키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거대한 기계의 정체는 입으로 연결하여 강제로 비명을 짜내는 기계였습니다. 마이크를 구하기 위해 설리반은 기계의 전원코드를 뽑아버립니다. 그리고 랜달이 방심한 사이에 마이크를 구출해냅니다.
랜달과 한패였던 회사 사장님
위험한 실험을 하고 있는 랜달의 행실을 알리기 위해 설리반은 곧장 사장님에게 달려갑니다. 그러나 설리반의 이야기를 듣기도 전에 사장님은 신입들 앞에서 겁주기 시뮬레이션을 보여줄 것을 요구합니다. 할 수 없이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는 설리반. 그리고 꼬마 아이도 그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무서운 설리반의 모습을 보고 아이는 겁에 질려 도망을 갑니다. 설리반은 겁에 질려 도망가는 아이를 보며 무언가 잘못됨을 감지합니다. 그리고 모니터에 찍혀있는 자신의 모습을 관찰하게 됩니다. 그사이 아이를 발견한 사장님은 그제야 설리반과 마이크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아이를 지켜주겠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미 랜달과 한패였던 사장님은 그 둘을 설산으로 연결된 문으로 내쫓아버립니다. 설산에서 좌절하고 있는 둘의 앞에 한 명의 설인이 찾아옵니다. 설인 덕분에 눈을 피하게 된 설리반과 마이크. 마이크는 자신의 이야기를 듣지 않고 자기 고집을 부린 설리반에게 화를 냅니다. 하지만 설리반의 머릿속에는 아이가 자신을 무서워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생각에 잠긴 설리반. 그의 머릿속에 갑자기 무언가가 떠오릅니다. 설산에서 인간이 사는 마을까지 이동을 한 뒤, 아이의 방을 통해 회사로 돌아가는 방법을 생각해냅니다. 하지만 마이크는 아직도 화가 나있었고 설리반과 함께 떠나지 않습니다. 아이를 구하기 위해 혼자 눈보라를 뚫고 회사에 도착한 설리반. 마침 랜달과 사장님이 함께 꼬마 아이를 이용해 기계를 작동시키려 하는 것을 발견합니다. 설리반이 빠르게 달려와 작동하고 있던 기계를 부숴버리고 아이를 구출합니다. 랜달은 몸을 투명하게 변신하여 설리반을 공격합니다. 때마침 마이크가 뒤따라 도착하고 마이크가 던진 눈덩이에 맞아 랜달의 위치를 알게 됩니다. 랜달을 때려눕히고 설리반과 마이크는 아이를 데리고 빠르게 문들이 보관되어 있는 장소로 들어갑니다. 끈질기게 그들을 쫓아가는 랜달. 랜달에게 잡힐 위기의 찰나에, 마이크가 아이를 웃게 만들어 모든 문들을 인간세계와 연결시킵니다. 여러 개의 문을 옮겨 다니며 그들의 추격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랜달이 아이를 빼앗게 되고 랜달은 문 끝에 매달려있는 설리반을 떨어뜨리려 합니다. 바로 그때 아이가 랜달을 공격하고 그 틈을 이용해 설리반과 마이크는 랜달을 문밖으로 추방시켜버립니다. 드디어 아이를 돌려보낼 문을 찾게 되었지만 사장님이 작업장으로 그들을 데려옵니다. 마이크는 아이의 옷을 들고 검역반을 유인하고 그 틈을 이용해 설리반은 아이의 방으로 도망치는데 사장님이 바로 뒤따라 들어옵니다. 설리반을 위협하며 자신의 악행을 이야기하는 사장님. 하지만 그 이야기를 마이크와 그를 따라다녔던 검역반까지 모두 듣게 됩니다. 알고 보니 마이크는 사장님의 속내를 모두에게 알리기 위해 검역반을 유인했던 것입니다.
더 성장하게 된 몬스터 주식회사
그렇게 검역반 대장이 등장하는데, 알고 보니 서류를 담당하던 로즈였습니다. 그녀는 몬스터 주식회사에 직원으로 잠입수사를 하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사건의 보안을 위해 그녀는 아이의 문을 폐기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아이의 방에 들어가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하는 설리반. 설리반이 문에서 나오자 문은 그대로 부서져버립니다. 사장님이 없어지게 되어 몬스터 주식회사는 그대로 문을 닫게 되나 싶었지만 설리반은 이전에 있었던 경험을 통해 아이디어를 냅니다. 바로 아이들의 비명 에너지가 아닌 웃음 에너지를 전력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웃음 에너지는 비명 에너지보다 10배 강력했기 때문에 회사는 더 크게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꼬마 아이를 그리워하는 설리반을 위해 마이크는 부서졌던 문을 복원해 선물해 줍니다. 아이의 문을 열고 들어간 설리반이 환하게 웃으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어릴 적 혼자 방에서 잠을 잘 때면 문 너머로 무서운 무언가가 나타날 것 같다는 생각은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고 나서 생각해 보면 왜 그런 생각을 했었던 건지 의아하지만 이런 추억 속의 소재로 영화를 재구성한 몬스터 주식회사. 영화가 개봉한 당시에는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지금에 와서 다시 영화를 감상해 보면 정말 완벽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전개가 탄탄하고 스토리에 집중력이 있으며 마지막까지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부분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정말 영화를 세심하게 만들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역시 명작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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