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나, 엘사의 뒤를 이을 선택받은 디즈니 공주

모든 것을 창조하며 시초가 된 테 피티는 생명의 힘을 갖고 있는 심장으로 세상을 창조했습니다. 하지만 심장의 힘을 노리는 자들이 생겨나고 그중 갈고리의 특수한 능력을 사용하여 변신을 하는 반신반인인 마우이가 테 피티의 심장을 손에 넣게 됩니다. 심장이 없어짐과 동시에 끔찍한 어둠을 만드는 테 카가 나타나게 되었고 테 카는 심장을 다시 빼앗아 오기 위해 마우이와 결전을 벌입니다. 그 결전을 끝으로 아무도 마우이를 봤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없었고 테 피티의 심장도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모아나

바다의 선택을 받게 된 모아나의 여행

모투누이라는 섬에 살고 있는 작은 부족의 족장인 투이, 그의 딸인 모아나는 어려서부터 작은 생명도 소중하게 대하며 호기심이 많은 아이였습니다. 그녀의 타고난 성품을 알아본 바다는 아무도 없을 때 모아나에게 관심을 보였습니다. 또한 할머니 탈라의 신비한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다른 아이들과는 다르게 바다를 경험하고 싶어 하는 마음을 키우게 됩니다. 하지만 모아나가 바다에 나가려 할 때마다 투이에게 제지를 당하게 됩니다. 알고 보니 투이도 모아나처럼 어린 시절 절친한 친구와 바다에 나가는 것을 도전했고 암초를 넘어서는 순간 거대한 파도가 덮쳐 친구를 잃게 된 아픈 과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다에 나가게 되어 가족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투이의 마음을 받아들여 모아나는 미래의 족장이 되기 위한 가르침을 받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이상한 일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코코넛이 썩어서 먹을 수 없게 되고 섬의 근처에서 물고기가 전혀 잡히지 않게 되어버립니다. 그때 모아나는 암초 너머로 나가 물고기를 잡아보자고 제안을 하지만 단호한 투이는 절대로 허락해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탈라에게 부족에 대한 비밀을 듣게 되었고 어릴 적 듣고 자랐던 신비한 이야기가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모아나는 탈라에게 테 피티의 심장을 받고 모투누이의 미래를 위해 갈고리 별자리를 따라서 마우이를 찾기 위한 여행을 시작합니다. 모아나는 서툰 항해 솜씨로 항해를 하다가 큰 파도에 배가 뒤집혀 기억을 잃게 됩니다. 눈을 떠보니 마우이가 갇힌 섬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둘은 모아나의 배를 타고 바다에 나오게 되며 모아나는 함께 심장을 되돌려 놓자는 제안을 합니다. 하지만 마우이는 심장을 갖고 있으면 안 좋은 일이 생긴다고 경고를 하며 거절을 합니다. 그때 카카모라 군단이 심장을 빼앗기 위해 나타납니다. 모아나의 대담함과 마우이의 순발력으로 카카모라 군단에게서 빠져나오게 되지만 마우이는 끝까지 도움을 주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자 모아나는 다시 영웅이 되려면 심장을 되돌려야만 한다고 도발을 합니다. 그렇게 하여 심장을 되돌리러 가기 전에 자신의 갈고리를 찾으러 가자고 합의를 하게 됩니다. 마침내 마우이의 갈고리가 있는 괴물의 땅 랄로타이에 도착하게 됩니다. 갈고리를 지키고 있는 괴물 타마토아는 처음에는 자기 자랑만 이야기하며 상대방의 정신을 쏙 빼놓고 모아나를 잡아먹으려 합니다. 그 찰나에 마우이는 갈고리를 찾아오는 데 성공하지만 예전처럼 힘을 잘 다루지 못하게 되어 위기의 순간이 찾아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모아나가 가짜 심장을 만들어 타마토아를 방심하게 만들고 그 틈을 타 갈고리를 챙겨 탈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마우이는 자신을 구해준 모아나에게 고마움을 표현하지만 타마토아도 상대하지 못한 자신에게 좌절하고 맙니다. 마우이는 본래 인간이었습니다. 하지만 태어나자마자 부모에게 바로 버림을 받게 되고 그것을 본 신들이 그를 구조함과 동시에 갈고리를 선물하여 지금의 마우이를 만들어 준 것입니다. 그리고 마우이는 인간에게 다시 사랑을 받기 위해 사람들이 요구하는 모든 것들을 가져다주기 시작했고 끝내는 테 피티의 심장까지 훔치게 된 것입니다. 모아나는 진심으로 마우이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얻은 마우이는 심장을 되돌려 놓기 위해 능력을 다루기 위한 훈련을 합니다. 마침내 둘은 테 카가 있는 곳에 도착하게 되었고 마우이는 다시 한번 결전을 벌이게 됩니다. 하지만 마우이의 갈고리에 금이 가게 되고 마우이는 싸움을 포기하고 모아나를 떠나버립니다. 결국 모아나는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합니다. 그때 모아나의 주변으로 가오리의 빛이 나타나고 탈라의 영혼이 나타나 모아나에게 용기를 북돋아줍니다. 마지막 다짐을 하고 테 카를 지나 테 피티의 심장을 돌려놓기 위해 돌진합니다. 때마침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마우이도 함께 힘을 모아 테 피티가 있는 장소에 도착하게 됩니다. 하지만 테 피티의 흔적만 남기고 사라진 것을 본 모아나는 테 카가 테 피티라는 것을 알게 되고 테 카에게 돌아와 잃어버린 심장을 되돌려줍니다. 그러자 테 카는 테 피티로 변하게 되고 어두웠던 세상을 다시 회복시키며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인생의 성장과정을 표현하는 바다 위의 모험

영화 모아나는 끊임없는 사건이 발생하지만 모아나만의 방법으로 위기를 헤쳐나갑니다. 또한 뮤지컬과 같은 노래들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영화를 보는 내내 지루함 없이 즐겁고 신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치 인생의 성장과정을 바다를 통해 모험하며 성장하는 모아나의 삶과 비슷하게 표현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익숙함을 떠나 새롭고 낯선 환경에 놓이게 되면 두근거림과 걱정이 공존하게 됩니다. 하지만 디즈니 모아나에서는 작품에서 보여주는 색감과 질감 표현을 통해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까지 모두 아름답게 표현하였다고 생각됩니다. 모든 사람의 인생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아름답기 때문입니다.